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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세 안개 속 해상운임 반등

국제 정세 안개 속 해상운임 반등
작성자 최고관리자 2024-08-23
조회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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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6주 만에 오름세 전환

북미 항로 운임 상승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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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당동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전경. 김종진 기자kjj1761@


최근 하향세를 보이던 글로벌 해상운임이 다시 반등하면서 고운임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다시 불거진 데다 북미 항로도 노조 파업 등 돌발 별수가 생겨 예측불허의 물류 상황이 이어진다.


글로벌 해상운임의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7월 5일부터 계속 하락하다 지난 16일 한 차례 상승해 현재 3281을 기록 중이다. 최근 지표가 하향세였기는 하나 여전히 3개월가량 3000이상을 기록하며 해상운임 강세가 이어진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항로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도 6주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서서히 줄어드는 모양새다.


해상운임의 상승 전환은 북미항로의 운임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LA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늘었으며, 미국 동부 항만도 노조 파업 가능성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실제 노사 협상 마감일인 다음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유럽 항로는 임시 선복 투입을 늘리며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북유럽 항로는 주간 선복 공급량이 전주보다 약 160% 늘었고, 지중해 항로도 13%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며 운임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피살되며 인접지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홍해 대신 운항 거리가 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선박이 늘어 운임 상승세를 부채질한다.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8211823590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