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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합의서 체결...거래대금 4700억원

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합의서 체결...거래대금 4700억원
작성자 최고관리자 2024-08-08
조회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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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과 매각 합의서 체결
"EU·미국 심사 종결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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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나란히 서있다.ⓒ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 후보자인 에어인천과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화물매각거래의 구조, 일정, 조건 및 기타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에어인천과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물사업 매각 거래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 사이 교부금 물적분할합병 방식으로 진행하며,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연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U는 지난 2월 양사의 기업결합 승인을 허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2가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 6월 17일 이사회를 통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로 이번 인수전에서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와 경쟁했다. 다른 인수 후보들과 비교해 기업 규모가 작지만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사업 매각 이후 EU의 최종 승인과 미국 경쟁당국(DOJ)의 마지막 승인까지 오는 10월 중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나면 대한항공은 최종적으로 에어인천과 분리 매각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내 인수합병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향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통합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이후 두 회사를 단일 브랜드로 운영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 보다 합리적인 스케줄의 노선 운영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https://ww.dailian.co.kr)